• '금도장 로비' 의혹에 휘말린 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은 지난 26일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금도장을 만들어줬다"고 말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시 민감한 대선 정국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금도장을 왜 받았겠느냐"며 "민씨는 당시 도장을 받아갔다는 측근이 누구인지 밝히고 해당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 ⓒ 연합뉴스
    ▲ 민홍규 전 국새제작단장 ⓒ 연합뉴스

    민씨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이 대통령의 측근이 찾아와 금도장 제작을 요청해 만들어주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씨는 금도장을 주문한 대통령 측근이 누구인지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민씨는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금도장을 파 줬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역시 "측근이 찾아와 금도장 제작을 요청했지만 누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