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잘론 곰즈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곰즈가 북한 지령에 따라 입북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뉴데일리 보도에 대해 지난 7월 26일 곰즈의 석방을 위해 기자회견한 단체 중 하나인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Gobal Justice Network) 관계자가 “기사 제보자인 조성래 팍스코리아나 대표의 주장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초부터 로버트 박과 북한해방기도운동을 해온 글로벌정의기도네트워크의 강영숙씨는 “지난 1월 12일 대북 풍선날리기 행사에서 만난 한 목사가 곰즈에게 ‘기독교인이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대답한 대목은 영어를 잘못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Aren't you a christian?’하면 기독교인은 당연히 ‘No’ 혹은 ‘No, I am a christian.’이라고 답을 한다는 것.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은 ‘No’라고 하면 ‘아니다’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강씨는 “그가 아니면 ‘Are you a christian?’이라고 물었데 곰즈가 ‘Aren't you a christian?’으로 잘못 듣고 ‘No’라고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외국인들은 ‘Aren't you...’라는 질문이 더 익숙해 잘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또 “입북설과 관련해 곰즈의 교회 담임 목사에게 문의했는데 북한 내부 라인에 확인하고 ‘스파이 설 등은 근거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로버트와 교회 신자나 목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곰즈는 아주 영성이 좋은 기독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며 ”나 자신도 2009년 2월 처음 만난 이후 곰즈의 두터운 신앙심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곰즈가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은 곰즈가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로버트 박도 북한에서 석방 후, 자살 충동으로 고통 받았고 그래서 지금도 치료 중에 있다”며 “북한의 지독함, 인간 상상을 불허하는 현실을 직접 겪어 보지 않고서 이런 말 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만약,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쇼를 했다면 차라리 ‘유인 납북설’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