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칼린 "이경규·강호동 믿고 '남격' 출연"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 선생님으로 출연 중인 박칼린(44·사진)이 신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캡쳐
    ▲ KBS 2TV '남자의 자격' 방송 캡쳐

    박칼린은 지난 25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신장이 안 좋다. 한번 안 좋아진 신장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더라. 나는 그래서 잊고 사는 편이다. 병원에 가면 의사랑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그런다. 아픈 사람치고 무지하게 건강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특유의 유쾌한 성격을 드러냈다.

    이어 '이식 수술'과 관련 "아직은 아픈 것도 없고 치료할 것도 없다"면서 "살면 살고 아니면 말고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뿌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가도 여한이 없다"고 담담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칼린은 "'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데에는 이경규 선생님과 강호동씨가 있다는 점이 컸다"면서 "강호동씨는 개인적으로도 같은 부산 출신이고, 두 사람과 대화를 하면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순수하고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칼린은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한 프로그램의 다른 코너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는데, 두 사람이 끌고 가는 프로그램이라면 출연해도 상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승장구', '무릎팍 도사' 같은 여타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선 "마음은 고맙지만 출연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타이밍을 잘 잡아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회적으로 거절의 뜻을 비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