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취업난과 어려운 경제 여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꿈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직장인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자신이 희망하던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 ▲ 직장인 63.8%가 현재 희망하던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 직장인 63.8%가 현재 희망하던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59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현재 일이 원래 희망하던 일입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3.8%가 ‘희망하던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사무관리’(78.4%, 복수응답)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72.2%), ‘생산/기술’(67.1%) 등의 순이었다.

    원래 희망한 일이 아님에도 선택한 이유로는 ‘경력을 쌓으려고’(33.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공과 관련 있어서’(30.3%), ‘취업 준비하기가 비교적 쉬워서’(22.2%),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서’(15.4%), ‘연봉이 높은 편이어서’(11.2%), ‘부모님 등 주변의 권유로’(10.3%),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아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일에 대한 만족도는 어떻게 다를까? ‘희망하던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은 ‘만족한다’(53.6%)를, ‘희망하던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은 ‘불만이다’(61.4%)를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희망하는 일을 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현재 일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서’(52.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일이 흥미 있어서’(48.4%), ‘일에 대한 보람이 있어서’(43.1%),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서’(27.1%),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이라서’(12.9%), ‘연봉, 복리후생이 좋아서’(11.6%), ‘직장 내 인간관계가 원만해서’(11.6%) 등이 있었다.

    반면, 희망하던 일을 하지 않는 응답자들이 현재 일에 불만인 이유로는 ‘일에 대한 보람이 없어서’(58%, 복수응답)를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많아서’(49.3%), ‘연봉, 복리후생이 불만족스러워서’(44.9%), ‘일에 흥미가 없어서’(34.3%), ‘적성 등 고려하지 않은 일이라서’(30.3%),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불만족스러워서’(30.3%), ‘업무량이 많은 편이라서’(28.1%), ‘오래 일할 수 없을 것 같아서’(25.2%),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해서’(21.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