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경제특구 건립 30주년을 맞아 20∼2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을 방문해 "개혁개방을 고수해야 광명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개혁개방은 중국의 명운을 건 결정이었고 국가의 강성과 인민의 행복을 이끌어냈으며 미래 중국의 위대한 부흥 역시 개혁개방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선전 방문에서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가 동행한 가운데 기업과 연구소 등을 찾아 근로자, 연구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개혁개방 지속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제는 경제발전방식의 전환과 전략적인 신흥산업 발굴로 중국의 미래를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선전경제특구야말로 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공업화와 도시화의 기적을 이룬 곳으로 중국 전체의 개혁과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서, 중국특색사회주의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개혁개방의 1번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과거 수천년의 경험을 통해 개방은 국가의 부강을 불러온 반면 쇄국은 필연적으로 낙후와 외세의 침략을 초래한 점을 잘 인식해야 한다며 중국 안팎의 거대한 시장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대외개방정책만이 중국 사회주의 개혁과 발전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원 총리는 선전 방문 둘째날인 21일 시내 박물관을 찾아 그 안에 있는 '개혁개방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 조형물에 헌화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