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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9개 대도시에서 여성들의 '노 브라' 캠페인이 펼쳐진다.
주관처는 여성권익신장단체인 '고 톱리스'(Go Topless). -
- ▲ 톱리스 요구 시위 ⓒ 자료사진
유코피아닷컴은 19일 여성 평등의 날을 맞아 뉴욕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덴버, 시애틀, 텍사스 오스틴, 호놀루루 등 대도시에서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시위를 벌인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부터 '노 브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주최 측은 특히 금년은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 19조가 통과된지 80주년을 맞는 해여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고 톱리스' 사무국장인 나딘 게리는 여성들의 '노 브라'는 헌법에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며 완전한 남녀평등사회가 실현되려면 여자들이 경찰의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슴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리는 "남자는 벗어도 되고 여자가 벗으면 왜 음란죄로 붙잡아가느냐"며 "이는 명백히 성차별 행위"라고 꼬집었다.
게리는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여성들의 톱리스 권리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벗을지 안 벗을지 여성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것이다.한편 22일 시위에는 남성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여성들이 벗어던진 브라를 대신 착용하고 비키니를 입고는 동반시위에 나선다. 남녀평등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