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폰과 인간의 본능인 섹스가 맞대결을 펼친다면 어느 쪽이 이길까.
    다이어트 식품메이커인 뉴트리시스템(Nutrisystem)이 미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름 3개월동안 섹스와 휴대폰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어느쪽을 포기하겠는가의 질문이었다.
    유코피아닷컴에 따르면 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5%(881명)가 휴대폰 없이 지내겠다고 답한 반면 섹스를 포기하겠다는 사람은 26.5%(31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이하자면 섹스 없이는 아무래도 살아야할 재미와 가치를 못 느끼겠다는 것이다.

    한 응답자는 "인간은 휴대폰이 없이도 20만년을 살아왔다"며 "섹스는 그러나 신의 창조물이라는 아담과 이브도 그 유혹을 떨쳐내지 못했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휴대폰 없이는 그런대로 버틸 수 있지만 섹스는 3개월도 못 참겠다는 반응이다.
    쾌락의 추구와 종족번식의 욕구 앞에서는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