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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 아프간 재건팀(이하 PRT) 보호를 위해 파병된 ‘오쉬노(현지어로 친구라는 뜻) 부대’가 현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합참 해외파병과장 김운용 대령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미군과의 공조 하에 PRT 활동을 보호하고 외부 적대세력의 공격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용 대령은 “현재 PRT 활동 지역이 챠리카 주둔지 공사장 방호를 위해 공사업체에서 조치한 열 영상 감시 장비(TOD), 모래주머니 보강 등의 조치 외에 군에서는 항공정찰 지원, 미군과의 협조 하에 야간 감시정찰 활동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상황이 악화될 시에는 전원을 신속히 바그람 기지로 철수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또한 “오쉬노 부대의 자체 안전을 위해 경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강화했고 미군 상황실에 협조 장교를 상시 운영, 적대세력의 위협을 평가하면서 PRT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PRT 활동에 대한 오쉬노 부대의 경호작전은 지난 7월 22일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급조폭발물(IED)이나 지뢰 등에 대한 방호력이 뛰어나 도입 당시 화제가 된 MRAP 차량 10대와 항공작전 지원을 위해 파병된 4대의 UH-60도 현재 정상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UH-60에는 미사일 접근 경고장치 등을 장착, 생존성을 높였다.
다만 8월 말부터 작전에 들어가기로 했던 경비중대는 10월 말로 조정되는 바람에 다시 모집, 5주간의 교육 후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상황은 지난 2월 13일 미군과 아프간 군이 주도한 헬만드州 대공세 이후 오쉬노 부대와 우리나라 PRT가 파견된 파르완州 등 인접지역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쉬노 부대는 이런 상황에서 아프간 지방재건을 위해 파견된 우리나라 PRT를 경호하기 위해 구성된 부대다. 320여 명의 부대원 중 310명이 특전사, 10여 명은 해병대에서 선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