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만실에서 간호사의 몸을 더듬은 30대 미국 남성이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
- ▲ 분만실에서 간호사의 몸을 더듬은 30대 미국 남성이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 자료사진
애덤 매닝(31)이 체포된 건 지난해 10월 초. 임신한 아내가 진통이 시작되자 급히 유타주 오그덴의 매키-디 종합병원 응급실로 직행했다.
곧바로 분만실로 옮겨진 아내는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출산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매닝은 간호사가 진땀을 흘리는 게 딱했던지 슬쩍 다가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목 언저리를 만지작거렸다.처음엔 간호사도 남편의 호의에 사의를 표했다. 하지만 얼마 후 매닝이 자신을 두 팔로 껴안으며 가슴을 더듬자 기겁을 한 것. 간호사의 비명을 듣고는 경비원이 달려왔으나 매닝은 태연히 마사지만 해줬을 뿐이라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매닝은 간호사의 가슴을 더듬는 장면이 보안용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혀 결국 쇠고랑을 찼다.이날 열린 재판에서 매닝의 변호사는 매닝이 10년 전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아내가 아이를 낳는 중인데도 욕정을 못참은 매닝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