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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수 선수 ⓒ 뉴데일리
이천수(29)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 입단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0일 “이천수가 오늘 오미야와 정식 계약한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며 “이천수는 이르면 15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 J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천수는 오랜 방황을 끝내고 정식 계약을 성사한 것이다. 지난 2007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현지 적응에 실패해 국내 프로추구 K 리그에 복귀했었다.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로 잇달아 임대 됐지만 전남에서 계약 파동을 일으킨 뒤 지난해 7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겨졌다. 하지만 임금 체불 사태를 겪으면서 다시 한국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얼마 전까지 이천수 선수에게 이적동의서를 발급해 주지 않아 새 팀을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천수는 7월 초부터 오미야 훈련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해왔으며 최근 오미야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호(26)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이천수 선수는 지난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주역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