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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이달중 이뤄질 기업공개(IPO) 때 연방 정부가 GM의 소유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에드워드 휘태커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미시간주 트레버스 시티에서 열린 한 자동차 콘퍼런스에서 "정부가 우리 회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리는 정부 소유 자동차 회사라는 소리를 듣고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6일 보도했다.
GM은 지난해 여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재정파탄을 극복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500억 달러의 긴급 금융지원을 받은 바 있다.
미 정부는 이에 따라 GM 지분의 61%를 확보한 상태다. GM은 이후 67억 달러를 상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부가 이번 GM의 기업 공개때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휘태커 회장은 첫 주식공모 절차에서 정부가 지분을 모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휘태커 회장은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은 근로자들의 마음가짐에도 좋지 않으며 이를 매각하는 것이 GM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휘태커 회장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GM은 이달 중순 2분기 영업실적 자료와 함께 주식의 일반 공모에 필요한 등록신고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