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스마트폰 수요확대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2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를 6월보다 36만대가량 늘어난 256만대 규모로 잠정 집계하고 이 가운데 142만대를 판매해 5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까지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누적판매량(공급기준)이 70만대를 넘어서면서 자체 추산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생활친화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향후 '갤럭시S'의 컬러가 추가될 경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폰에서는 '연아의 햅틱' 누적 판매 160만대 돌파, '코비 시리즈' 누적 판매 120만대 돌파한데 이어 신세대를 겨냥한 ‘노리’폰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해 이 같은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 ⓒ 뉴데일리
    ▲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 ⓒ 뉴데일리

    LG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시장규모를 254만대로 추산, 이 가운데 56만5000대를 판매해 22.2%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46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1%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것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셈이다.

    한국형 스마트폰을 슬로건으로 내건 스마트폰 `옵티머스Q`가 출시 두 달 만에 7만대의 누적판매량을 넘어서자 LG전자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Z`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