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 4 ⓒ 애플

    애플 아이폰4 국내 출시가 미뤄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2차 아이폰 공급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제외됐기 때문이다. ‘담달폰’ 오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아이폰4를 계속 기다릴 수 있을까?

    스마트폰 포털 ‘앱스토리(www.appstory.co.kr)’가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662명을 대상에게 “아이폰4 출시연기! 기다릴 것인가?”에 대해 물은 결과, 44%의 소비자가 “출시일 상관없음. 무조건 기다린다”라고 대답했다.

    그동안 아이팟-아이폰 성공신화를 이끌며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앱스토어의 거대한 애플리케이션에 하드웨어까지 새롭게 보강한 애플 아이폰4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어 “9월까지만 기다린다”는 응답자가 29%를 차지했다. KT에서 아이폰을 늦어도 9월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9월을 기한으로 두고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9월 출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소비자들은 다른 스마트폰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또 전체의 21%가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한다”고 답해 애플과 KT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