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4.1%로 잠정집계 됐다. 특히 최대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은 40%대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전국 전국 136만4999명의 유권자 가운데 46만 5190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선관위가 당초 예상한 투표율(25%)을 크게 웃돌았다.

  •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나라당사에 마련된 투개표 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보며 투표율에 놀라고 있다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서병수 최고위원 등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나라당사에 마련된 투개표 상황실에서 개표 방송을 보며 투표율에 놀라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룬 장상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서울 은평을 지역의 투표율은 40.5%였다. 이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제 겸허하게 민심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고, 장 후보는 "특별히 은평 선거는 '여당의 제2인자'라는 분이 나오셨기 때문에 여당에 대한 유권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선거"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후보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는 오후 10시경 불광동 선거 사무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고, 장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개표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충북 충주도 43.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민주당 정기영 후보가 경쟁한 이 지역은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두 자릿수 차이로 정 후보를 따돌렸으나 막판 투표율이 오르면서 접전을 벌이게 됐다.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맞붙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도 4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기호 한나라당 후보와 정만호 민주당 후보가 경쟁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재보선 8개 선거구 중 가장 높은 4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상권 한나라당 후보와 김희갑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인 인천 계양을의 투표율은 가장 낮은 23.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