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8재보궐선거 투표율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최종 투표율은 30%대에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지역의 투표율이 평균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야권단일화를 이룬 장상 후보가 맞붙은 은평을 투표율은 현재 27.9%이고, 이명박 정부 경제정책 브레인 윤진식 후보가 출마한 충북 충주 지역은 30.9%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3시 투표율은 23.6%로, 전국 136만4999명의 유권자 가운데 32만2678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재보궐선거 당시(같은시각 26.8% 기록)보다 3.2%p 높은수치다.

    여당은 통상 투표율이 높을 경우 여당보다 야당에 유리하다는 속설 탓에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으로 35.9%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계양을 지역으로 현재 14.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