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의 북한 전문가가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핵 장치를 실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미국 해병대지휘참모대학의 브루스 벡톨 박사는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고농축 우라늄 핵 장치를 실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벡톨 박사는 북한이 플루토늄을 기반으로 하는 핵무기 외에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무기도 개발했다는 점을 과시함으로써 미국에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길 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벡톨 박사는 과거 2006년과 2009년 북한은 자신의 도발행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반발해 핵실험을 했다면서 이번 천안함 공격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강력한 대응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지정학적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징후에 대한 질문에 정보 관련 사안이라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