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피자 배달원이 배달하러 간 집에서 심장병 응급 환자를 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피자 배달원은 이라크전에 위생병으로 참전한 후 응급치료사로 근무하다 실직해 피자집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덴버 근교의 피자집에서 일하는 크리스 웹벤(22)은 지난 주말 피자 배달을 간 집 앞에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
    집주인 카미 린이 심장병 전력이 있는 남편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고 쓰러지자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지르면서 `911 응급전화'를 걸려는 차에 웹벤이 초인종을 누른 것이다.
    웹벤은 콜로라도 주로 오기 전 일리노이 주에서 응급치료사로 일했다며 카미 린을 안심시킨 후 그녀의 남편을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나서 병원으로 후송했다.
    카미 린은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웹벤이 남편을 살렸다"면서 "이런 일이 이전에는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런 `피자 영웅' 이야기가 알려지자 최소한 지역병원 한 곳과 소방국에서 웹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