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22일 불법 방북한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인 한상렬(60)씨에 대해 "이런 류의 사람들이 더 이상 시대착오적이고 역사 퇴행적인 행동을 못 하도록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한 고문의 법적인 조국은 대한민국인데 정신적인 조국은 북한이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 ▲ 지난 6월 27일 평양 칠골교회 일요 예배에서 기도하는 한상렬씨
    ▲ 지난 6월 27일 평양 칠골교회 일요 예배에서 기도하는 한상렬씨

    조 대변인은 한씨가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한 고문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거짓선전을 늘어놓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비방과 능멸을 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또 "한 고문처럼 김정일 정권의 하수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권유린정권, 폭압정권인 김정일 정권의 폭압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지난6월 무단 방북해 평양에 체류중인 한씨는 북한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