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8.15특별사면과 관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 사면론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노씨의 경우 대통령 권력주변 비리인 만큼 노씨 사면론에 대한 국민공감대가 형성돼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특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면에 대해서도 "국민감정상 용서해 주는 게 이르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블랙리스트'발언으로 KBS로부터 고소당한 데 대해선 "김씨가 '친정집에서 고소를 당했다'고 하는데 친정어머니의 심정도 헤아렸으면 한다"며 "김씨가 사건을 자꾸 키우려 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솔직히 김씨가 시사프로그램 방송을 할 때도 과연 전문성과 상식을 갖추고 하는지 아니면 써준 것을 읽는 것은 아닌지 여러 느낌이 든다"면서 "나도 김씨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김씨가) 써준 것을 읽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