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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공사 가림막이 시민 1천명의 사진으로 채워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6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정연현 작가의 `손에 손잡은 서울의 소통 2010'이라는 작품을 내달 13일부터 서울시 신청사 공사 가림막 전면에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가로 100m, 세로 25m의 신청사 가림막에는 양 팔을 벌려 손을 잡고 있는 시민의 사진이 인쇄된 가로 85㎝, 세로 220㎝ 크기의 패널 1천개가 설치된다.
또 다른 1천10명 시민의 이미지는 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전시된다.
서울시는 작품이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손을 잡고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개방 공모'로 마련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5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웹하드(www.webhard.co.kr)에 사진 및 인적사항을 올리면 된다.
작품 제작, 전시 등 자세한 상황은 트위터(twtkr.com/handinhand2010)와 블로그(blog.naver.com/hanin2010)에서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시는 2005년 광복절을 전후해 신청사 가림막을 태극기 3천600장으로 뒤덮은 '태극기 휘날리며' 프로젝트를 처음 선보였으며 2006년 1만3천여개의 초롱으로 만든 '청사초롱 태극기'를, 2007년 3만4천송이 무궁화를 전시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작품을 전시했다.
2008년에는 2만7천개의 소망방울을 달아 만든 '내 마음에 태극기 담아'를, 작년에는 백두산 천지와 독립운동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패널을 이용한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