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의 권력 승계는 절대 불가능하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자유북한방송과 가진 대담에서 김정은 권력 승계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전 비서는 “과거 중국에서 모택동(毛澤東)이 사망하면서 화국봉(華國鋒)을 후계자로 추천했지만 화국봉이 권력계층 내에 지지기반이 미약했던 탓에 등소평(鄧小平)에게 밀려났다”며 “북한도 이런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50~60년대 구소련에서 스탈린에게 충실했던 흐루시초프가 정작 권력을 이양받자 스탈린을 배척하는 정책을 실시했다”라며 “비(非)민주국가들에서의 권력승계는 모략과 거짓으로 일관되어 있으며 후계과정에는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황 전 비서는 “특히 김정은의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김정일 사후에 권력계층들을 틀어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