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은평구 응암3파출소 앞에서 서부병원 쪽으로 좌회전하려던 테라칸 SUV 차량이 갑자기 파출소로 돌진해 운전자 등이 다쳤다.
    사고로 운전자 박모(21)씨와 동승자 배모(22.여)씨가 경상을 입었고 파출소 근무자는 다치지 않았다.
    차량이 파출소 출입문을 들이받아 입구에 설치된 CCTV와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사고 당시 파출소에는 민원인이 없어 인명 피해가 적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28%의 만취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중 차량 앞 유리창에 물이 튀어서 시야가 가리는 바람에 깜짝 놀라 핸들을 꺾었다"는 박씨의 말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