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인 루니 ⓒ 더 선
    ▲ 웨인 루니 ⓒ 더 선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영국, 24)가 앞으로 5년 동안 675억원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을 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루니가 프리미어 시즌 개막 전 맨유 구단주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재계약 내용은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6천만원)에 5년 계약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5년으로 따졌을 때 총 3640만 파운드(약 675억원)에 달한다. 이는 맨유 역사상 최고 대우로 기록된다. 루니는 현재 계약이 2년 남았으며 9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맨유의 데이비드 질 최고경영자(CEO)는 “루니가 휴가에서 돌아오는 28일 이후 계약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별 볼 일 없는 성적에 그쳤지만 그를 여전히 신뢰한다”고 전했다.

    맨유가 이처럼 루니와의 계약을 서두르는 것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루니는 스페인이 연고지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당시에도 루니와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을 월드컵 이후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