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7월 13일 전국에서 일제고사를 실시했습니다. 일제고사는 각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자신의 현 위치를 알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전교조는 일제고사에 대해 그동안 반대해 왔었습니다. 선생들도 평가받아서는 안되고, 학생들도 평가받아서는 안된다는 反인권적 행동을 하는 집단입니다.
     
     잠시 아래의 연합뉴스 기사 일부분을 보겠습니다.
     
     <이날 시험은 전국 1만1천485개 학교에서 193만9000여명이 응시했다. 학교급별로는 초6 61만9000여명(6141개교), 중3 67만4000여명(3123개교), 고2 64만6000여명(2221개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시도별 시험거부 학생 수는 ▲전북 172명 ▲강원 140명 ▲서울 27명 ▲충남 25명 ▲경남 20명 ▲전남 12명 ▲경기 9명 ▲부산 8명 ▲울산 6명 ▲경북 5명 ▲충북 5명 ▲대구 3명 ▲인천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주, 대전, 제주는 전원이 응시했다.>
     
     일제고사를 응시한 학생은 193만9000명이며 시험을 거부한 학생은 433명밖에 안됩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요?
     
     전교조는 일제고사에 반대했던 만큼 전교조 소속 노동자들의 자녀들도 시험에 반대했었어야 하는데 이정도 숫자밖에 안된다는 것은 좀 아이러니 합니다.
     
     전교조는 몇명이나 될까요? 2009년 4월 29일 조합비를 납부한 노동자는 6만9530명(교육부 자체조사)입니다. 약 7만명중에 초등 6학년, 중등 3학년, 고등 2학년 자녀를 둔 전교조 노동자들이 약 400여명 정도밖에 안될까요?
     
     해당 학년의 자녀를 두었다면 약 40세~50세 정도로 보면 될 것입니다. 저 나이 또래의 전교조 노동자들은 전체의 약 절반 정도에 해당될 것이고, 아무리 적게 잡아도 약 3만명 가량의 노동자들이 일제고사 대상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들이 자녀를 낳을 당시의 한국의 출산율은 어림잡아 약 1.3명 정도는 될 것입니다. 전교조 노동자 3만명의 자녀의 수는 약 4만명 가량이 됩니다. 그 중에서 일제고사 대상인 초등6, 중3, 고2에 해당되는 학생수는 제 아무리 적게 잡아도 4만명의 1/10수준인 약 4천명 가량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더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필자가 오래 전에 인터넷에서 읽은 글 속에서 전교조 노동자들도 자기 자식들 담임으로는 전교조를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은 지난 지방선거 때 당선된 진보성향의 교육감들 자녀들이 어느 고등학교 출신인 줄을 안다면 뭔가 감이 잡히는 게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제고사를 거부한 433명의 학생들은 전교조 노동자들의 자녀가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이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전교조 노동자의 수는 약 7만명이다.
     2. 일제고사 응시에 해당되는 전교조 노동자들의 자녀의 수는 약 4000명 이상이다.
     3. 일제고사 거부한 학생은 433명이다.
     4. 그동안 전교조 노동자들의 이중성을 보아 왔을 때 433명의 학생들은 전교조 노동자를 부모로 둔 학생은 없을 것이다.
     
     5. 전교조 노동자들은 자기 자식들에게는 일제고사를 시험보게 하고, 남의 자식들은 학생의 인권을 말살해가며 시험 거부라는 선동질을 했을 것이다.
     
     6. 필자의 가설에 대해 전교조 노동자들이 자신들과 자신들의 자녀의 명단을 공개하여 어느 누가 시험을 거부했는지를 밝히면 100%의 진실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 필자주 :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시험을 보지 말라며 선동하는 것은 학생에 대한 반인권 행위입니다.                                                                                                                       (조갑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