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는 9일 노환균(사법연수원 14기.경북)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홍일(15기.충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유임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 두 자리와 더불어 검찰 내 요직의 `빅 4'로 꼽히는 신종대(14기.서울) 대검 공안부장과 최교일(15기.경북) 법무부 검찰국장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8월에 이어 11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고위간부 인사에서는 대부분의 주요 보직자가 유임되고 검사장 승진자가 예년의 절반 이하 수준인 4명에 그쳤다.
    이같은 소폭 인사는 최근 정치ㆍ사회적인 상황이 엄중한데다 지난해 이후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연소화됐다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해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검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는 송찬엽(전북) 법무부 인권국장, 한무근(경북)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백종수(경기)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이건주(부산)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등 4명으로 모두 연수원 17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