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된 신정환이 "(자신은)해당 부채와 관련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주목된다.

  • ◇이OO "신정환, 1억8천만원 갚지 않아 고소" = 강원도 정선경찰서는 "이모(61)씨가 가수 신정환에 대해 사기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인을 통해 1억8000만원을 빌린 뒤 5일 뒤인 9일까지 갚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신정환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접촉에 실패, 2일 신정환의 자택으로 소환장(출석요구서)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정환의 소속사 측은 "애당초 관련 사실이 잘못 와전돼 엉뚱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소인인 이모씨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은 신정환의 지인이며, 신정환은 단지 보증만 섰을 뿐 부채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씨가 정작 돈을 빌린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보증을 선 신정환을 고소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사건을 조속히 해결할 것이며, 방송인으로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선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성진도 지인 요청으로 돈 빌리다 '낭패' = 한편 가수 이성진도 지난 3월 아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활동 중인 대리기사로부터 20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이성진 역시 "돈은 내가 빌린 것이 아니라 프로덕션을 하는 친한 PD형이 강원랜드에서 게임을 하다 '너무 급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대신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뒤 "대리운전 기사를 자처한 이씨가 1800만원을 빌려준 뒤 3일에 무조건 10%의 이자 200만원을 내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이성진은 해당 피소 사건 외에도 또 다른 지인에게 빌린 1억원을 갚지 않아 피소된 사건까지 겹쳐 청주흥덕경찰서와 서울 영등포경찰서 두 곳으로부터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