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장윤정이 노홍철과의 이별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 방송화면
    ▲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장윤정이 노홍철과의 이별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 방송화면

    가수 장윤정이 공식연인이었던 방송인 노홍철과의 결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장윤정은 “우리는 누가 틀려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달라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처음 열애시작부터 이별까지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윤정은 “언젠간 들키더라도 노홍철과의 열애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며 “하지만 타 방송의 맞선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더욱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이어 장윤정은 “(노홍철과)결혼이 임박했다, 임신했다 등 루머가 떠돌았다"며 "하지만 100% 루머였다”고 부인했다. “둘 다 성격이 아닌 것은 무시하는 편이지만 뭔가 묵직한 것이 있었다”며 “(외부의)영향을 받는 상황이 자꾸 생겨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 두 사람은 서로 개성이 강했다. 연인이라면 그런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었다”면서 “결국 ‘우리는 친구가 더 어울리겠다’고 말했을 무렵 헤어졌다는 기사가 먼저 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잘지내고 있는 게 아니었기에 ‘아니다’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생각할, 조율할, 위로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매듭지어져 버렸다. 그래서 굉장히 슬펐다”면서 “이른 결별 보도 때문에 쫓기는 기분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결별 이후 떠돈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윤정은 “노홍철의 결벽증, 부모님의 결혼반대, 유명한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고 전했다.

    특히, 장윤정은 “유명한 분의 아이를 임신해 아이를 낳으러 미국에 갔다는 루머가 가장 충격적이었다”며 “부모님은 정말 충격을 받으셔서 매일 우셨다. 기자분들이 원하면 건강검진서를 떼어다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일은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장윤정은 “들킬까봐 공개하고 얘기하라니 결별을 얘기했다”며 “둘만의 사랑인데 둘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결별 공식발표에 대해서도 “최대한 담백하고 담담하게 사실만 말하려고 했던건데 슬프지 않고 사랑하지 않았던 것처럼 비춰졌나 보더라. 그(노홍철)가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장윤정과 노홍철은 교제 10개월 만인 올 3월 결별 사실을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