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원공사 중인 광화문이 광복절에 맞춰 일반에 공개된다.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한일강제병합 100년인 올해 8월15일 현판제막식을 하고 광화문을 비롯한 건물 7동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광화문은 고증자료와 발굴조사 결과, 관계전문가의 지도와 자문 등을 토대로 현재 복원이 한창이며, 약 90%가량 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문화재청은 광화문의 공개를 위해 7월 초부터 가설 덧집을 점차 철거할 계획이며 가설 덧집 전면의 조형품은 이미 철거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가설 덧집 철거가 완료되면 웅장하고 수려한 광화문의 지붕과 문루 상층의 모습이 드러난다. 7월 하순께는 1865년 고종 중건 때 현판 글씨를 토대로 복원한 현판도 설치된다.

       용성문(用成門), 협생문(協生門), 동ㆍ서수문장청(守門將廳), 영군직소(營軍直所) 등 건물과 광화문 좌ㆍ우의 궁장(宮墻. 궁궐을 둘러싼 성벽) 일부, 광화문에서 흥례문으로 연결되는 어도(御道)도 함께 공개된다.

       광화문이 공개되고 나서도 동십자각 주변의 궁장을 설치하는 공사와 하수암거(하수도) 이설 공사 등은 계속 추진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