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용하 ⓒ 자료사진
    ▲ 박용하 ⓒ 자료사진

    30일 새벽 배우 박용하가 목을 매고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그가 사망 전날 지인과 소주를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전날 박용하와 술을 마셨던 사람은 사업가 최모씨. 그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소주를 간단히 마시고 12시 다 돼서 헤어졌다”면서 “과음을 한 것도 아니고 이상한 기색도 없었다.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며 갑작스런 죽음에 황망해했다.

    그는 “일본에서 박용하씨의 이름을 건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중이었다”면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9월까지 예정된 일본 투어에도 열의를 보였다. (그의 죽음은)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용하는 최모씨와 헤어진 뒤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귀가했고, 새벽 12시 40분 쯤 위암 투병 중인 부친의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한 것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