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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개최한 제3회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내가 바로 친환경 운전왕'에서 윤재선·이명희 팀이 올해의 친환경 운전왕으로 선발됐다고 28일 밝혔다.
1등 차량(2008식 뉴카렌스 LPG)의 연료소모율 측정결과 연비가 8.6km/ℓ인데 실제 연료 소모율이 14.6km/ℓ로 조사됐다. 또 전체 참가 차량의 실제 연료 소모율은 표시연비 보다 약 25% 높게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친환경 운전으로 최대 70%까지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며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90만원(LPG 1리터 950원 기준)에 해당한다. 또 친환경 운전이 기후변화 대응 및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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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운전 홍보하는 이세창 씨 ⓒ 뉴데일리
에코드라이브의 수칙은 첫째, 급발진과 급제동을 피해야 한다. 급가속을 20% 줄이면 100㎞를 주행했을 때 CO₂배출은 3.5㎏이 줄고, 연료는 1.3리터가 절약할 수 있다.
둘째, 변속기의 중립(N)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에 속력이 붙거나 내리막길에 들어설 때 변속기를 중립(N)에 놓으면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운행 상황에 따라 잘 활용 할 경우 20%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셋째, 운전 중 30초 이상 차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엔진시동을 끄고 있는 것 좋다. 여름과 겨울철에 공회전은 연료를 소비시키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엔진을 끄기 전 차량 전력을 사용하는 기기들의 플러그를 뽑아 엔진부하를 줄이고, 고속도로 주행 시 창문과 썬루프를 닫고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는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도 에코드라이빙을 실천 할 수 있다.
이날 1등인 친환경 운전왕 상에는 환경부장관상과 더불어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또 2등 친환경운전 실천상 2팀에게는 상장과 각 100만원, 3등 친환경운전 도전상 4팀에게는 상장과 50만원씩이 수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친환경 운전에 대한 지자체 관심도 유도하고 전국의 친환경 운전 고수 및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자동차시민연합이 공동 개최하고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친환경 운전 홍보대사 이세창씨를 포함해 총 40개 팀(번외경기 9개 팀 포함)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