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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27일 전날 한국축구대표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전의 한국 석패에 대해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며 격려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 내용면에서 앞서고 스코어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주 아쉽다"고 위로한 뒤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국 축구의 실력을 과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우루과이와의 멋진 한판 경기를 끝으로 대한민국의 축구는 이번 월드컵에서 더 이상 승리의 행진을 계속할 수 없게 돼 참으로 아쉽고도 아쉽다"면서 "우리는 사상 처음인 원정 16강의 값진 결과도 없었고, 아시아 최강 한국 축구의 진면목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현하 대변인도 논평에서 "8강의 벽은 두터웠지만, 태극전사들은 시종일관 우루과이를 압도하며 세계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줬다"며 "끝까지 투혼을 불사른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박지성 선수를 비롯한 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26일(현지시각),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 전에서 한국은 월드컵 원정 첫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1-2로 석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