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증권사에서도 월드컵 예상보고서가 등장했다고 경제뉴스 전문 조선Biz가 24일 전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우루과이전 단 한 경기를 예상한 것. 정식보고서는 아니며 재미로 돌려보기 위한 것이지만 격식도 갖췄고 내기 베팅 전략까지 다뤘다.

  • ▲ 포트폴리오 ⓒ 자료사진
    ▲ 포트폴리오 ⓒ 자료사진

    삼성증권 퇴직연금본부가 만든 것으로 된 이 보고서는 우루과이 전력분석, 주요선수 소개, 대한민국의 전략-전술, 경기 예상 등으로 꽤 다채롭게 작성됐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우루과이팀이 FIFA 랭킹 16위로 월드컵 2회 우승을 한 남미의 전통적인 축구 강국이라고 평가했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 2승1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은 수비와 빠른 속공이 조합된 안정적인 팀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와의 역대전적을 보더라도 A매치 경기에서 1무 3패로 객관적인 전력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Biz는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팅업체인 벳365(bet356)는 한국이 승리했을 경우 3배의 배당률을 제시했지만 우루과이가 승리할 경우 1.1배의 배당률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벳(skybet)과 벳페어(betfeir) 등도 한국이 승리할 경우 각각 3.5배, 3.3배의 배당률을 제시했지만, 우루과이에 베팅할 경우 원금을 받지 못하거나 1.1배의 낮은 배당률을 받게 된다.

    승부차기까지 가더라도 한국대표팀이 불리하다고 평가했다. 남미 선수들이 슛 정확도와 파워가 상대적으로 우수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증권사 보고서답게 안정형-안정수익형-공격형으로 베팅 전략을 제시했는데, 안정형은 2:1 승에 50%, 1:0 승에 32%, 패에 18%를 걸 것을 권하고 있다. 안정수익형은 2:1 승에 78%, 1:0 승에 14%, 패에 8%, 공격형은 3:0 ‘무조건 이긴다. 아자!’에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