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지난 11일 참여연대가 유엔 안보리에 서한을 보내 천안함 사건의 8가지 의문점을 제시하고 “한국 정부의 발표에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좀 더 믿을 만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데 대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진보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북한이 자신들의 만행을 덮기 위해 변명을 하더라도 이처럼 노골적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천안함 조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부정하며 유엔에 서한까지 보내는 행위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노골적인 매국행위”라고 비판했다.
    진보연합은 또 “참여연대가 노무현 정권 시절 △국가보안법 폐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한미FTA 저지 등의 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연합은 “참여연대의 이번 서한은 인터넷 일각에서 떠돌던 수준미달의 천안함 관련 의혹을 짜깁기 한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며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로 평가받는 참여연대가 고작 ‘카더라’ 의혹에 근거해서 국익을 훼손시키는 행위를 한 것에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