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정체성, 비전에 입각한 국정 기조는 확고하게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TV와 라디오로 생방송된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안보는 더욱 그렇다. 다른 것은 모두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안보만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군사도발을 계기로 우리가 힘을 모아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잘못에 단호히 대응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구축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천안함 도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통해 나타난 군의 여러 문제도 바로 잡겠다"며 "그와 동시에 이미 진행해온 국방 선진화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전력을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통합해 선진강군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