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는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폭침범' 김정일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유엔헌장에 명시된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무력에 의한 위협과 무력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위배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전협정에 의한 “한반도에서 일체의 무장행동을 정지”할 것을 어겼다. 이에 단체는 남북이 합의한 ‘상호 불가침’을 어긴 행위로 중대한 ‘전쟁범죄행위’라며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해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 탈북자 김혜숙씨는 북한의 정치 수용소인 '북창 18호 관리소'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데일리
    ▲ 탈북자 김혜숙씨는 북한의 정치 수용소인 '북창 18호 관리소'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데일리

    한편 지난해 3월 탈북한 김혜숙씨는 북에서 수용됐던 ‘북창 18호 관리소’에 대한 그림을 공개,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탄압의 현실을 털어놨다.

    김 씨는 “일을 하지 않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은 대동강 뒤편에서 총살을 당했다”며 “배고픔에 굶주린 북한 주민들이 자식을 강냉이와 교환하기도 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북한민주화운동 본부 김태진 대표는 탈북자로서 느낀 북한 공산주의의 위험성을 전했다. 김 대표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 하나가 바로 북한이다”라며 “4살 때부터 김일성을 아버지로 모시고, 공산주의에 대한 세뇌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공산주의는 절대 이뤄질 수 없는 망상”이라며 “지금도 북한의 동포들은 김정일의 독재아래 갖혀있다”며 김정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