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후계 논의는 없다.”
    열린북한방송의 고위급 통신은 7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후계자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방송에 밝혔다.
    이 고위급 통신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의에서 다룰 문제는 크게 경제문제와 투자에 관한 법적 문제”라며 “특히 라진-선봉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 대한 중국-러시아 등의 해외투자와 관련한 법률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방송에 “‘김정은과 관련한 국방위원회 인사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번 최고인민회의에 김정일 참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결정'을 통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제12기 3차 회의 소집을 공고했다.
    김정일의 참석 여부에 대해 방송의 북한 내 소식통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소식통들은 “지난 12기 2차 회의 때 대의원들이 회의 이틀 전까지 집결한 것과 달리 이번 3차 때에는 회의 4일 전까지 집결했다”며 “집결시기가 앞당겨진 것은 김정일의 경호문제와 결부된 것 같다”며 김정일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다른 소식통은 경제문제에 대한 논의에 잘 관여하지 않는 김정일이 경제문제를 주의제로 다루기로 한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열린북한방송은 만약 김정일이 만약 참석한다면 경제 문제에 대한 언급보다는 최근 천안함으로 조성되고 있는 정세에 대한 논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