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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 임금 근로자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차이가 103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만원이나 더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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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와 비교해 여성 비정규직자 수는 7.1%늘어난 19만 6000여명이다. ⓒ 뉴데일리
4일 통계청의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중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228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6만7000원에 비해 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정규직 임금은 125만3000원으로 전년 123만2000원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각각 한시적(141.7만원, 1.0%)과 비전형(121.9만원, 7.9%)은 증가하고, 시간제(55.4만원, -0.5%)는 줄었다. 따라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지난해 1분기 93만5000원에서 올 1분기 103만6000원으로 10만1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3월말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4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만4000명(2.3%)이 늘었다.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3.1%로 전년 동월대비 0.3%포인트가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정규직은 줄어든 반면 여성은 오히려 늘었다. 남자는 7만1000명(-2.7%)이 줄었으나 여자는 19만6000명(7.1%)이 늘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 이상과 20대 이하에서 비정규직이 늘었다. 50대 이상은 19만명(11.3%), 15~19세에서 2만2000명(24.9%)이 늘었고 20대~40대는 8만8000명(-2.4%)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희망근로 등 정부 일자리에 따라 공공서비스업, 사업, 개인 부문에서 28만8000명(12.6%)이 증가했다.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퇴직금(2.7%포인트), 상여금(9.5%포인트), 시간외 수당(3.5%포인트)과 유급휴가(6.4%포인트) 수혜율이 모두 개선됐다.
평균 근속기간은 2009년 3월과 동일한 1년 11개월로 나타났고, 정규직 근로자도 전년동월과 동일한 6년 5개월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