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선거에서 진보성향의 김상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3일 새벽 2시를 기준으로 45.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1.49%인 82만8712표를 얻어 정진곤(27.37%), 강원춘(20.47%)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보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광명시에서 51.4%를 얻은 김상곤 후보는 평택, 양주, 하남, 파주, 이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40%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투표는 전체 유권자 876만1840명 가운데 453만8591명이 참여해 5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서울교육감선거의 경우 3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차 범위 내에서 진보 후보로 분류되는 곽노현 후보와 보수 성향의 이원희 후보의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다.

    곽노현 후보는 33.87%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그 뒤를 이원희 후보(33.60%)가 바짝 쫓고 있어 개표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