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구조사결과 서울시장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간의 격차가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오세훈 후보측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껏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후보는 한명숙 후보를 5%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앞서왔다.

    특히, 지난달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7.1%로 31.3%의 지지율을 보인 한명숙 후보를 25.8%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MBC, KBS, 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서울시장에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4%, 민주당 한명숙 후보 47.2%로 집계됐다.

    이에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오세훈 후보는 “유권자를 믿는다”면서 “승리를 낙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외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한명숙 후보도 “정권 심판론으로 대 반격을 일궈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밤 10시 경 각 선거사무소를 찾아 개표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을 기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