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노무현 세력의 復活(부활)을 알렸다.
    경기도지사에서 한나라당 승리가 예상됐을 뿐(김문수 對 유시민 : 52.1% vs 47.9%) 쟁점지역인 인천광역시, 경상남도, 충청남도, 강원도는 모두 한나라당의 패배를 점쳤다. 승자로 예상된 이들은 민주당 송영길, 무소속 김두관, 민주당 안희정, 이광재 등 모두 노무현의 남자들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4%,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47.2%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출구조사 대로라면, 6·2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慘敗(참패)이다. 그 동안 이 無生物(무생물) 정당은 全세계 유래 없는 거짓·선동·폭력 세력인 남북한 좌익과 상대하면서 한 없이 나태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은 재앙의 시작이었다. 정권재탈환과 반미자주통일을 꿈꾸는 反국가 세력을 관용하고, 방송은 물론 정부 심지어 軍·警에 심겨진 反헌법 세력도 방치했다.
     
    정권교체 후 2년이 넘어도 달라진 게 없었다. 문화권력(culture power)은 말할 나위 없고 정부기관도 正常化(정상화)되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기간 중에도 온갖 억지와 궤변을 부렸다. 애국단체의 친북세력 비판은 문제 삼고 反한나라당 촛불집회와 같은 종북세력의 선거법 위반은 허용했다. 국가기관이 별의 별 편법을 부리며 이명박 정권의 생명을 노리는데도 수수방관하는 모습은 경이로웠다. 한나라당을 도저히 생명을 가진 집단이라 보기 어려웠다.
     
    대한민국의 선량한 그러나 집단화되지 못한 80%의 안전과 평화가 집단화되고 지독한 20%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들 80%의 국민에게 질문을 던진다. 한나라당이라는 썩은 새끼줄을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것인가? 애국자들은 불쏘시개처럼 이용하면서 뒷짐 지고 떡이나 챙기는 저 집단이 2012년 좌익정권 재창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31일에도 「중도실용」을 또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6·2선거는 중도노선의 사망을 선언한다. 「敵(적)들도 안고 싶은」 대통령의 낭만적 의지와 상관없이 좌익은 2012년 대선을 향하여 對정부 공세를 강화해 갈 것이다. 「중도실용」은 녹슨 기계가 돼 삐걱거릴 것이고 좌익은 그 틈을 타 세력을 키워갈 게 뻔하다. 팔을 주고 나면 다리를 달라는 게 저들의 수법이다. 6·2선거는 대통령에게도 묻고 있다. 反국가·反헌법 세력의 공세에 굴복해 끝없이 타협할 것인가? 아니면 헌법과 조국과 국민을 지키고 2400만 북한동포의 해방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