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우리 정부는 현재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외교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한·중 양자회담, 29일과 30일 이틀간 있을 한·일·중 정상회의, 또 6월 4일과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외교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 브리핑 중인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이어 "(천안함 사태 조사 결과 검토를 위해) 중국에도 전문가들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무자비한 테러를 반대하고 무력사용을 추방하려는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들과 함께 이번 문제를 진지하고 분명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남북 대결이나 북한의 고립화, 북한의 붕괴가 아니라 잘못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을 물음으로써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번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