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자 "코믹방송인줄 알았다"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던 여성 앵커가 졸도하는 초유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혜림 앵커는 27일 오전 케이블방송 MTN '굿모닝증시Q' 1부를 진행하던 중 방송 시작 2분 만에 갑자기 신음소리를 내며 옆으로 쓰러졌다.

    이 앵커가 화면 왼쪽으로 사라져 수 초간 '텅 빈' 데스크를 방송하던 MTN은 부랴부랴 각국 주요지수를 보도하는 자료화면으로 대체 방송을 내보냈다.

  • 이후 약 2분 정도가 흐른 뒤 화면에 등장한 이항영 전문위원은 "이혜림 앵커가 몸이 안좋아서 방송사고가 있었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사과의 말을 전달했다.

    방송 직후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 앵커의 건강을 염려하는 시청자들의 격려 문구가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운전하면서 시청하다가 미국이 '급락' 어쩌고 하더니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는 모습에 많이 놀랐는데…이항영님이 마지막에 괜찮다는 말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괜찮은지 여기 들어왔습니다"라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 밝은 모습을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다른 시청자는 "'아휴~~~~'라는 한 마디를 남기시고 옆으로 쓰러지신 이혜림 앵커님! 운전하며 방송보다가 놀라서 앞차 박을 뻔 했습니다. <이혜림의 SS> 방송 홍보물처럼 코믹방송하시나 했는데 계속 자막방송이 이어지다 이 위원님이 방송 넘겨받는거 보고 아!~~ 리얼이구나! 하고 알았습니다"라고 밝히며 "빨리 몸을 추스리셔서 좋은 방송 계속 부탁드립니다"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