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여성이 휴대폰을 빼앗아 달아나다 잡힐 위기에 처하자 품에 앉고 있던 자신의 아이를 땅바닥에 던지고 밟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발 뉴스·정보 매체인 온바오닷컴은 25일자 보도를 통해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적발된 젊은 여성이 안고 있던 영아를 땅에 던지고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 영아를 땅에 던지고 발로 차고 있는 소매치기 친엄마(가운데).  ⓒ 온바오닷컴
    ▲ 영아를 땅에 던지고 발로 차고 있는 소매치기 친엄마(가운데).  ⓒ 온바오닷컴

    허난성 인터넷매체인 다허왕(大河网)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온바오닷컴은 "현지시각으로 24일 중국 정주(郑州)시의 한 거리에서 2명의 젊은 여성이 여고생의 휴대전화를 훔치다, 발각되자 여고생을 약 500m 끌고다니며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땅에 내던져진 아이는 친엄마의 폭행에 울부짖었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이렇게 흉악한 엄마가 어디 있냐'며 맹비난을 퍼부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여성을 경찰서로 연행, 절도와 자녀 학대에 대한 혐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