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p 이내로 좁혀졌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5월 셋째주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3.9%p 상승한 42.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3.1%p 하락한 27.4%로 나타나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5.3%p로 지난주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6.6%)에서 지난주보다 3.7%p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50.7%)이 뒤를 이었으며, 서울 역시 지난주(40.8%)보다 상승한 45.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주 대비 0.5%p 상승한 자유선진당(4.4%)과 전주와 큰 변동 없는 민주노동당(4.4%)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국민참여당은 0.8%p 지지율이 상승하며 4.1%로 5위를 기록했고, 진보신당(1.6%), 창조한국당(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44.1%) 대비 2.9%p 상승한 47.0%로 조사됐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45.6%)보다 2.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60.8%)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51.8%), 부산/경남/울산(50.2%) 순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전주(46.8%) 대비 지지율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7~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