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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을 2:0으로 대파하며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캡틴’ 박지성은 경기가 시작된 지 6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으며 후반 종료직전 박주영은 페널티킥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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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고 있는 차두리 선수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두 선수 외에도 차두리는 힘찬 드리블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전반 40분에 교체 투입된 차두리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일본 선수들을 하나 둘씩 제치며 파워풀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차두리는 최근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환, 그의 신체적 조건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네티즌들은 “차미네이터의 환상적 드리블을 봤냐” “지난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수비진이 불안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고 든든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 첫 평가전에 나선 일본 언론들은 “월드컵에 희망을 걸 수 있겠느냐”면서 씁쓸한 월드컵 출정식을 치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