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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한일전에서 박지성이 천금같은 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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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김정우가 살려낸 골을 박지성이 오른발로 컨트롤하며 골문 쇄도를 시도했다. 뒤늦게 일본 수비수들이 따라붙었지만 역부족, 박지성의 발을 떠난 공은 가속도가 더해지며 일본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경기 초반 터진 골에 일본 선수들은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으나 이내 전열을 정비, 만회골을 얻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팀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일본은 전반 내내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결국 1-0으로 후반을 시작하게 됐다.
전반전에서 한국팀의 공격 물꼬를 튼 박지성과 이청용은 각각 15번과 20번의 볼터치를 보였는데 박지성은 단 1한번의 유효슈팅을 바로 골로 연결시키는 가공할 만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역시 한국팀의 에이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양국의 A급 대표팀이 맞붙는 한일전은 KBS2TV에서 생중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