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과 정반대? 박지성 머리깎고 '펄펄'

'박지성 골'로 日 기선제압!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남아공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벌어진 한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선제 골을 작렬시켰다.

24일 일본 사이마타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평가전(기린 챌린지컵 2010)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김정우가 머리로 따낸 볼을 오른발 드리블로 살려내며 문전으로 질주, 통쾌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의 골키퍼 나라자키 세이고가 몸을 날렸지만 박지성의 체중이 실린 육중한 골은 그대로 일본팀 골문 왼쪽을 갈랐다.

한국팀은 이날 새롭게 바뀐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는데 특히 주장 박지성은 트레이드 마크 였던 펌 스타일 대신 짧은 커트 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양국의 A급 대표팀이 맞붙는 한일전은 KBS2TV에서 생 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