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민주당 소속 전직 원로의원들이 24일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4선 의원 출신인 안동선 전 의원과 3선인 이윤수 전 의원 등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재야 원로 정치인' 27명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 ▲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가 옛 민주당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의 지지를 얻은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뉴데일리
    ▲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6.2지방선거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가 옛 민주당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의 지지를 얻은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들은 선언문에서 "과거 우리가 창당했던 민주당이 좌파세력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치집단으로 전락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 김 후보와는 정당 및 정치를 다르게 했지만 김 후보의 뚜렷한 이념과 소신을 신뢰하며 그가 대한민국의 국체를 수호, 강화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부 정치세력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김정일 북한정권의 입장을 변호하고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망국책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 우리가 창당하고 활동했던 정당은 좌파세력으로 완전히 탈바꿈해 한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정치집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재야 인사는 박종진 전 민주당 소속 광주시장, 서태원 김형광 박제상 박규식 조종익 신하철 이근진 이희규  한충수  김길환  이석영 이성호 이택석 박정수  나진수 조종무 김한선 전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