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 '그냥 걸었어'를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모았던 가수 임종환이 23일 오전 직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4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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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부터 건강에 이상을 느껴왔던 고인은 올 1월초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뒤 투병 생활을 지속해 오다 23일 오전 경기도 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

    1991년 '난 널 믿어'로 데뷔, '그냥 걸었어', '그때를 아십니까' 같은 주옥같은 히트곡을 양산했던 고인은 90년대 말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2008년 귀국해 12년 만에 트로트 싱글 '사랑이 간다'를 발표한 뒤 재기의 의욕을 불태웠던 고인은 뜻하지 않게 직장암이 발병, 숨을 거둬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이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 내 납골당이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1남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