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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불교문화 체험하기 행사가 한창이다. 어린이들은 부모님 손을 잡고 연등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종이컵 위에 꽃잎을 하나하나 붙여 연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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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주최한 조계사 대학생회는 연등은 불교의 자비와 지혜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대학생회 유영(23) 부회장은 "연꽃은 다른 꽃과 달리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나며, 등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까지 밝게 만든다는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자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연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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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은 2만여 명으로 법요식부터 불교문화 체험까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